저자가 펼쳐내는 28인의 시간 여행은 단순한 전기(傳記)가 아니다. 각 산업혁명의 순간마다, 기술 혁명가들이 '무엇을' 만들었는지보다 '왜' 만들었는지에 집중한다. 볼턴과 와트의 파트너십에서 배우는 혁신 생태계, 에디슨의 멘로파크에서 발견하는 집단지성, 실리콘밸리가 보여준 실패의 문화. 이 모든 것이 오늘날 기업들이 당면한 과제와 놀랍도록 일치한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통찰은 '균형'이다. 일론 머스크의 대담한 비전 옆에는 미셸 푸코의 날카로운 비판이 서 있고, 젠슨 황의 기술 낙관론 앞에는 칼 마르크스의 자본 경계론이 질문을 던진다. 혁신의 가속 페달과 성찰의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는 이런 균형감각이야말로 AGI 시대 리더가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역량이다.
이 책은 250년 산업혁명의 역사를 관통하며, 15인의 기술혁명가와 13인의 인문철학자가 시공을 초월해 나누는 대화를 통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를 조망한다. 기술의 '어떻게(How)'와 인문학의 '왜(Why)'가 만나는 지점에서, 개인과 조직의 스케일업을 위한 결정적 인사이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