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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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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나 왠지 전공이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20대 초반은 질풍노도의 시기였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도 모른 채 표류했다.
졸업 후 신문사에 들어갔다. 그다지 맞지 않는 직업이라 느끼면서도 30년 넘게 기자 생활을 했다. 두 갈래 길 중 한쪽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가지 않았던 길과 마주치게 되는 걸까. 논설위원이 되어서는 그토록 꺼려하던 법에 관한 글을 열심히 썼다. 일주일에 한 번씩 신문에 글을 실으면서 생각의 경계가 넓어지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퇴직 후 뒤늦은 질문 하나가 찾아왔다. “어떻게 살 것인가?” 그 질문을 안고 그리스 로마의 고전들을 읽으며 철학가 열두 명에게서 인생 기술을 새롭게 배우고 익힐 수 있었다. 그들이 건넨 삶의 열쇠를, 이제 막 스타트라인에 선 이들과 나누고 싶다. 이 책은 그런 취지에 맞게 『최선의 철학』(2025)을 다시 고쳐 쓴 것이다.
그동안 쓴 책으로 『최선의 철학』, 『사람에 대한 예의』, 『두 얼굴의 법원』, 『대법원, 이의 있습니다』, 『정의를 부탁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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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추천

  • 작가 김현정이 보내온 책을 읽으니 마음 한편에서는 안도감이, 다른 한편에서는 질투심이 밀려온다. 무슨 뜻이냐고? 음…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이런 구절이 있다. ‘분명 한 사람을 설득하기보다는 여러 사람을 설득하기가 더 쉬운 것 같다.’ 이오니아의 도시국가 밀레토스의 참주가 페르시아에 맞서기 위해 스파르타왕 한 사람을 설득하는데 실패했으나 아테네에 가서는 3만 명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는 일화를 두고 한 얘기다. 신문 칼럼을 썼던 나는 ‘3만 명’을 상대한 것에 가깝다. 그 중 절반, 아니 3분의 1이나 4분의 1 정도만 공감하면 성공이었다. 반면 김현정은 확실한 ‘한 사람’을 상대해야 했다. 그런데 그 한 사람이 손석희 앵커 아니던가. 그가 버티고 서 있는 테르모필레 협곡(영화 [300]의 그곳!)을, 그것도 매일 통과해야 했으니…. 지금 이라도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 그러나 김현정이 그 한 사람과 대결하며 내공을 다져온 것을 떠올리면 글 쓰는 자로서 질투심이 치민다. 생각해보라. 매일 아침 일찍, 한국 사회라는 수산시장에서 활어를 떠다가 회를 치고 매운탕을 끓여 내와야 했다. 더구나 싱싱한 이슈를 포착하는 감각에, 가슴을 파고드는 감정과 머리를 납득시키는 이성이 최적의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일 아닌가. 그러니까, 여러분이 펴든 이 책은 연중무휴로 그 무시무시한 수련 과정을 밟아온 자가 자신만의 엑기스를 모은 것이다. 아, 그렇게 부러우면 당신도 김현정처럼 해볼 용의가 있느냐고? 아니오. 사양하겠습니다. 대신, 저는 시간 날 때마다 자세를 고쳐 앉아 이 책을 다시 읽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압니까? 닫혔던 저의 글쓰기 성장판이 열릴지.
  • “저들은 글렀어.” 너무 쉽게 대화를 포기했던 우리에게 이 책은 말한다. 그 생각 자체가 확증 편향이라고. 좋은 세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책.

작가 인터뷰

  • 권석천 “불편한 사람이 되기로 각오하면 편해져요”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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