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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규
국내작가 예술/여행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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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규
국내작가 예술/여행 저자
해방촌에서 독립출판물책방 '스토리지북앤필름'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부터 필름 카메라를 판매하고 사진 커뮤니티를 꾸려오다가 2012년 'togofoto'란 이름으로 사진집을 발간하면서 독립출판을 시작했다. 사진 무크지인 〈Walk Zine〉을 발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여행지의 모습을 필름 카메라로 기록한 사진집 'togofoto' 시리즈를 펴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서점에서 만날 수 있는 엉뚱한 손님들을 총망라한 귀여운 책! 설마 이런 손님들이 있을까 싶지만 설마 이런 손님들이 많답니다.
  • 『마루가 꺼진 은신처』는 일급 킬러 ‘나’가 암살 의뢰를 수행하는 사흘간의 행적을 뼈대로, 그 수행 과정에 연루된 인물들의 짧은 사연을 모자이크식으로 엮은 이야기다. 이 인물들의 사연 속에서 또 다른 인물들이 꼬리를 물며 등장해 충돌하고 굴절하며 점점 이야기의 그물코가 촘촘해진다. 우리는 서사의 결말에서 매끈하게 짜인 그물의 완성을 보고 싶게 마련이고 그것이 미스터리 장르의 관습적 규칙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세 번의 변주와 다성음악적 구성을 통해 그물의 완성을 계속 늦춤으로써 독자의 기대를 배반한다.주인공 킬러를 포함해 수많은 조역들은 모두 비슷한 딜레마를 갖고 있다. 1) 누군가로부터 수수께끼 같은 일을 제안받는다, 2) 그 대가는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요긴한 물질적 보상이다, 3) 그 일을 수행하기 위해 분투하지만 사태는 뜻하지 않게 흘러간다. 여기서 실제의 우리 삶이 이 같은 우연과 필연, 선택과 강제, 의심과 맹목의 연쇄로 이루어져 있음을 연상하는 것이 아주 엉뚱하지는 않겠다. 이 소설이 이야기의 완성을 ‘목격’하려 달려나가는 우리의 욕망을 잡아끌어 다른 방향으로 ‘사유’하게 만드는 예술적 힘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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