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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라 비스
Eula Biss
해외작가 자연과학/공학 저자
출생
1977년 출생
직업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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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라 비스
해외작가 자연과학/공학 저자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로서 지금까지 네 권의 책을 집필했다. 특히 『면역에 관하여』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뉴욕 타임스 북 리뷰』가 뽑은 그해 최고의 책 열 권 중 한 권에 포함되었으며, 『황무지에서 온 편지Notes from No Man’s Land』는 전미 비평가 협회상 비평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소유하기, 소유되기』는 『뉴욕 타임스』의 <편집자의 선택> 도서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타임』, 『인스타일』, 『굿 하우스키핑』, NPR 등 유수의 매체가 <올해의 책>으로 뽑았다. 지난 20년간 비스는 대형 강의실부터 작은 동네 서점까지, 또 공립 초등학교부터 사립 대학교까지 다양한 곳에서 글쓰기를 가르쳐 왔으며, 현재는 『하퍼스』, 『뉴욕 타임스』, 『빌리버』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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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추천

작품 밑줄긋기

p.87
&lt;여성의 《교양》으로서의 피아노&gt;라는 장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스스로도 육체노동을 하지 않았던 신사들 사이에서는 한때 한가롭게 지내는 아내와 딸들을 두는 것이 계급과 위신의 표시였다. 그러나 &lt;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무언가 쓸모없지만 예쁜 일을 하는 것이 더 숙녀답다고 여겨졌다&gt;. 그래서 &lt;18세기와 19세기에 영국은 물론이고 유럽 전역에서 젊은 상류층 여성들의 한가로운 시간은 주로 순수 예술과 피상적으로 관련된 각종 사소한 소일거리로 채워졌다. 그리고 그런 활동은 《교양》*이라고 불렸다&gt;. 예술과 여성은 둘 다 &lt;쓸모없지만 예쁘&gt;고 &lt;사소한&gt; 것으로 치부되었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내가 마음에 걸리는 단어는 &lt;교양&gt;이다. 나는 그것과 무관하게 살고 싶 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나는 그것을 추구한다. 다만 피아노는 예외로서, 내가 피아노에서 무언가를 성취한다는 것은 턱없는 소리다. 나는 남에게 연주를 들려줄 수가 없다. 낮은음자리표를 익히는 데 실패했고, 메트로놈 소리를 들으면 마비된다. 악보를 읽는 것만으로도 안간힘을 써야 하며, 동물 흉내 여덟 마디를 치고 나면 무너진다. 하지만 바로 그때, 그 무너짐 속에 음악과 내가 교감하는 순간이 있다. 이것은 연습이다. 그리고 내가 예술에서 원하는 것은 오직 연습뿐이다.* 여기서 &lt;교양&gt;이라고 옮긴 단어는 &lt;accomplishment&gt; 로, 오늘날은 주로 &lt;성취&gt; 혹은 &lt;업적&gt;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하지만 이 맥락에서는 &lt;(상류 사회의) 사교를 위해 갖추어야 할 재예&gt;라는 뜻이었다. 1부 소비 87무언가 쓸모없지만 예쁜 일예술과 여성은 둘 다 &lt;쓸모없지만 예쁘&gt;고 &lt;사소한&gt; 것으로 치부되었다.#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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