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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철
全基喆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54년 출생
출생지
전남 장흥
직업
교수
작가이미지
전기철
국내작가 문학가
1954년 전남 장흥에서 출생했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시집 『풍경, 아카이브』 외 5권, 평론집 『자폐와 과잉의 문학』 외 다수가 있다. 숭의여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만해학회 회장으로 있다. 한국현대불교문학상, 이상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하엘라 시인은 ‘긴’ 시간 속에 숨겨 놓은 것들, 어린 시절의 꿈이나 어머니, 바다, 그리고 메타버스의 우주에서 서성인다. 그 시간 속 골목길에서 들려오는 “어머니의 간절한 외마디”를 몽환으로 들으며 “야윈 고양이를 키”우고, 서성이는 골목길에서 만난 그리운 것들에서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시를 만난다. 그에게 시는 긴 시간 속에 숨겨 놓은 것들을 “흰 장미꽃으로 피워내”는 일이며,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가는 매개이다. 그만큼 그의 시는 메타포를 통한 승화, 곧 치유이며, 과정이다. 따라서 “설익은 청포도 젖 몽아리 닮은/아이의 꿈이 종탑에 걸린다” 같은 표현이 도처에 보인다.
  • 지금 우리에게는 죽음이 만연해 있다. 죽음은 어디에서나 일어나며 어느 때에나 가능하다. 이러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죽음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은 정신적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본래의 ‘자기’를 읽어버려 죽음과 같은 삶을 살아간다. 그러한 죽음에 대해 애도 또한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애도받지 못한 죽음은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개인적, 집단적 정신장애를 일으킨다. 심할 경우에는 멜랑콜리라는 정신적 죽음에까지 이른다. 오명희 작가는 우리 시대를 죽음의 시대라고 본다. 그는 그 죽음을 그대로 두지 않고 애도로 이끈다. 이 애도야말로 진정한 시대정신이 아닐까 싶다. 우리 시대의 왜곡된 인간관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죽음이 아니라 애도를 시대정신으로 가져야 함을 작가는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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