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와 같은 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일과 졸업 후 국내 기업에서 통·번역사로 근무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일하며 틈틈이 기획도 병행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내가 사랑한 화학 이야기』, 『죽음은 두렵지 않다』, 『힘만 조금 뺐을 뿐인데』, 『스무 살의 원점』, 『이상하고 거대한 뜻밖의 질문들』, 『사막의 우리집』 등이 있다.
지어낸 얘기라고만 할 수는 없는 지어낸 얘기라는 건가. 그렇다면 야스다에게도 기억나는 게 있었다. 단적인 예를 말 하자면 소설을 쓰고 있을 때겠지만 지인에게 에피소드를 들려 줄 때도 종종 느낀다. 흔히 양념이라고 하는, 말로 하든 글로 쓰든 어느 정도의 과장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야스다는 생각 한다. 독서모임 회원식으로 말하자면 '양념 치기'다. 자연스레 그렇게 된다.
"나이를 먹으면요, 점점 참을성이 사라져요. 그러면서 살아 가는 것에도 음, 살아가는 괴로움도 참을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것 같아요. 마침내는 뭐든 다 그래, 숨 쉬는 것도 잊어가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진다고 해야 할까." "그러니까 모든 걸 다 잊게 되는 거지······." "아, 아니, 다들 그렇다는 건 아니고." "뭘요 뭘요, 어차피 똑같거든요. 어느 길이든 결과는 마찬가 지,다들
독서는 혼자 하는 것이라고 여겨왔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낭독과 감상이라는 이름의 회상이 야스다의 내면에서는 이야기를 맛보는 수단 중 하나로 등극하고 있었다. 낭독을 듣고 있으면 '작은 무언가'가 있음을 알아차리고 깜짝 놀란다. '작은 무언가'가 데려오는, 손에 잡힐 듯한 감각과 냄새가 신기하게도 자기 안의 기억과 작중인물의 시선을 연결시킨다. 묵독으로는 쓱 지나쳐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