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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가 일본 정부의 행정력이 미치는 영토로서 굳어진 것이 불과 130년 전인 1886년이다. 그 전에는 이 지역에서 사냥과 고기잡이를 주로 하는 아이누족이 영토 개념 없이 태곳적부터 살아온 땅이며 홋카이도란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도 약 150년 전인 1869년, 즉 우리나라 대원군 섭정 때의 일이다.오호츠크 연안에 있는 여러 땅, 홋카이도, 쿠릴 열도, 사할린 등을 두고 18세기 초에서 19세기 말에 이르는 오랜 동안 이 지역을 탐내는 러시아와 일본의 외교 분쟁이 그리고 때로는 러시아의 무력 도발이 빈번하던 과거사가 있었다는 것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한발 앞선 이 지역에서의 개척 사업으로 일본은 이 지역을 그들의 북쪽 변두리 땅으로 굳히는 데 일단 성공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면서 그때까지 차지하고 있던 가라후토 남반부 (지금의 사할린 남부)와 치시마 (지금의 쿠릴 열도)를 러시아에게 빼앗기는 운명을 맞았고 지금의 홋카이도만이 오호츠크 연안에 있는 유일한 일본 땅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