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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범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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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범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교복 입을 때는 학교가 싫었는데, 어쩌다 보니 선생으로 살고 있다. 연필 대신 분필을 잡고 급식 먹은 지 올해로 9년째. 자유를 갈망하는 이들과 통제를 기대하는 이들 사이에서 매일 갈팡질팡한다.
대학에서 문학과 철학을 전공했지만 사회과학에 더 끌렸고,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지만 학생들과 농구를 할 때 교사의 보람을 더 느낀다. 어영부영 대강대강 살면서도 인복 하나는 기똥차게 좋은 덕에 ‘센 언니’들 곁에서 페미니즘을 배웠다. 남자 고등학교에서 남학생들과 페미니즘을 함께 공부하고 있다. 함께 공부하는 남고생들을 ‘꼰대’로 만들지 않으려고, 함께 일하는 남교사들을 페미니즘에 입문시키려고 갖은 꾀를 쓰고 있다. ‘메갈쌤’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녀도 10대 남자들의 젠더 감수성을 기르는 일에 정성을 쏟는다. 모든 성(性)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소망했을 뿐인데 어느새 소음을 일으키는 사람, 웅덩이를 흐리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이제 책까지 썼으니 수습하기도 글렀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더 시끄럽게 살아야겠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대체 어디에서 여성이 차별받는지 그동안 이해하지 못했다면, 차곡차곡 페이지를 넘겨 가며 여성의 삶을 접해 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어머니의 삶을 이해하고, 동료 시민 여성의 고충을 인식하고, 미래 여자아이들의 삶을 바꾸는 데 힘을 모으면 좋겠다. 고정관념과 편견에 함께 저항하며 더불어 자유롭고 스스로 행복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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