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학생들을 만날 때면 인생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어보곤 합니다. 그러면 여러 학생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행복하게 살 수만 있다면 그 무엇이 또 필요할까요? 그럼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좋은 학교를 나오고, 좋은 직장에 다니고, 많은 돈을 벌면 행복할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로 행복한 사람은 아마 자기가 하는 일을 즐기는 사람일 것입니다. 내가 하는 일이 즐겁고, 그래서 신나게 하루를 보내고, 즐겁게 보낸 날들이 모이면 인생이 행복해질 테니까요. 그런 면에서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가 하는 일이 너무나 즐겁거든요!
나는 과학자입니다. 과학자 중에서도 물리학자입니다. 물리학이란, 말뜻에서 알 수 있듯이 만물의 이치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아주 작은 원자부터 저 큰 우주의 신비에 이르기까지 이 세상 모든 것의 원리를 탐구하는 경이로운 학문이죠. 그렇다고 스케일에 압도당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궁금한 것을 해결하는 모든 것이 물리학이라 할 수 있거든요. 굳이 우주의 이치까지 가지 않더라도, 세상은 궁금한 일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를 파고들어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설명할 수 있게 되면 얼마나 짜릿한지 몰라요! 이게 바로 과학을 하는 즐거움이고, 배우는 기쁨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의 손을 잡고 물리학을 탐험하는 훌륭한 안내서입니다. 재기발랄한 그림과 명쾌한 설명으로 물리학의 거의 모든 주제를 재미있게 둘러보고, 복잡한 개념들을 어렵지 않게 풀어 내어 어린이가 과학의 매력에 빠져드는 첫걸음으로 알맞습니다. 특히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도 소개하고 있어서 과학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과학의 경이와 재미를 몸소 느끼고, 행복한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워 내길 바랍니다. 어서 오세요, 미래의 과학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