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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수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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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수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철도 기관사. 22년 전, 철마의 맨 앞에 앉아 너른 산야를 달리고 싶은 마음에 운전직에 지원해 지금껏 일하고 있다. 불규칙한 일의 특성상 대낮에도, 한밤중에도, 꼭두새벽에도 출퇴근한다. 낮에 퇴근하는 날이면 거리를 쏘다니며 이런저런 상상을 즐기다 시립 도서관에 자리를 잡고 손에 닿는 대로 책을 읽는다. 철도와 관련된 책이라면 죄다 읽고, 아무 상관없는 책에서조차 철도의 흔적을 찾아내는 ‘철도 덕후’이면서, 분야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책을 탐하고도 허기진 마음에 틈만 나면 책을 사 모으는 ‘책 덕후’다. 기차를 몰고 책을 읽다 보니 어느새 철도와 관련한 책을 세 권째 쓰게 됐다. 앞서 지은 책으로는 『철도의 눈물』(2013),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계』(2015), 『시베리아 시간여행』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열차가 긴 기적 소리를 울리며 끝없이 펼쳐진 눈 덮인 들판을 달립니다. 창밖으로 자작나무가 흐르고 밤하늘의 별들이 잔치를 벌이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마치 꿈속을 달리는 듯합니다. 철도는 인간이 만든 빛나는 문명입니다. 사람은 생존하기 위해 먹고 자야 할 뿐만 아니라 어딘가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매일 아침 지하철 승강장에는 서로 다른 목적지로 향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이처럼 철도는 사람을 나릅니다. 필요한 물건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나르기도 합니다. 깊은 산속을 가로지르고 바다 가까이에서 달리는 관광 열차도 있지요. 철도를 생각하면 가슴이 뜁니다. 전 세계 곳곳을 누비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열차들을 모두 타 보고 싶은 욕심도 생깁니다. 『기차 타고 세계 여행』은 이런 저의 소망을 이뤄 주는 책입니다. 오로라가 꿈틀대는 북극권 열차, 지구 온난화로 언제까지 볼 수 있을지 모를 빙하 특급 열차,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세계에서 가장 긴 시베리아 횡단 철도까지. 지구촌 곳곳의 철도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철도는 기후 위기 시대에 지구를 구하는 착한 거인입니다. 열차를 타는 일은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운동입니다. 한국의 남과 북이 철도로 연결된다면 서울에서 유럽까지 놓인 철도 이야기를 책에서 만날 수 있겠지요. 그런 날이 오기를 꿈꾸면서, 『기차 타고 세계 여행』을 읽으며 신나는 기차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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