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는 신자의 삶이자 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매주 드리는 공예배의 순서가 지닌 신학적 의미와 그 영광스러운 무게를 충분히 누리지 못한 채 습관적으로 자리에 앉아 있곤 합니다. 안재경 목사의 신간 『예배 수업』은 이러한 안타까움을 해소하고, 공예배의 모든 순서 속에 담긴 하나님의 주권 은혜와 신자의 합당한 반응이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탁월하게 보여 줍니다.
저자는 예배를 단순히 교회의 프로그램이 아닌, ‘교회의 얼굴’이자 ‘하나님과의 언약적 교제’로 정의합니다. 예배의 부름부터 시작하여 죄 고백, 사죄 선언, 설교, 그리고 강복 선언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순서가 어떻게 하늘 보좌 앞으로 우리를 인도하는지 구체적이고도 따뜻하게 해설합니다. 특히 각 장에 포함된 팁과 질문은 예배의 의미를 되새길 뿐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예배를 공부하고 나누는 데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은혜가 안 된다’는 주관적인 감정에 매몰되어 예배의 공적 성격을 잃어버린 우리 시대에 던지는 소중한 외침입니다. 예배 순서 하나하나가 우리를 만나시는 하나님의 통로임을 깨닫고 싶은 성도와, 개혁 교회의 예배 전통 위에 건강한 공동체를 세우고자 하는 모든 목회자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주일 아침, 예배당 문을 들어설 때 비로소 펼쳐질 천상의 실체를 경험하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