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과거의 기록을 통해 하늘을 연구하는 천문학자이다. 문헌 속에 남은 천문 현상을 과학자의 시선으로 분석하면서도, 그 속에 담긴 역사의 숨결과 인간의 사유를 함께 탐색하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관측과 기록으로 이어온 우리 천문학》은 거석문화 시기의 천문에서 조선의 역법에 이르기까지 여러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한국사의 중요한 천문 유산과 저자의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천문학적 해석과 과학사적 설명이 잘 어우러져 있다. 특히 각 절마다 저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해석이 돋보인다. 하늘을 향한 인간의 기록을 과학의 언어로 해석하며, 저자는 과거와 현재, 자연과 인간을 함께 살펴보고자 했다.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옛 기록에 담긴 과학적 해석과 함께 하늘을 바라보던 옛사람들의 마음까지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