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IT 프로덕트 관리자란 그저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모든 걸 관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해당 서비스의 프로젝트 관리자에 더 가까운 역할로 인식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내가 프로덕트의 범위를 대단히 편협하게 보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이제껏 많은 스타트업과 회사에서 프로덕트를 만들고 출시하는 과정을 겪으며 경험한 모든 과정을 돌이켜보니 머리로 인식한 것과 실제 출시를 위한 액티비티들 간의 간극이 확연히 느껴졌다. 그리고 그 많은 서비스와 프로덕트 중에서 실패했던 것들에 대해 왜 그때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너무도 구체적으로 깨닫게 됐다.
20년이 넘는 오랜 경력을 거치며 나는 실패를 피하기 위한 안전망을 몸소 체득해왔다. 이 책에는 그와 같은 안전망은 물론이고 성공적인 프로덕트를 위한 모든 여정에 대한 조언이 다 담겨 있어서 책을 읽다보면 그간 내 머릿속에서 피상적으로 맴돌던 것들이 한방에 정리된 느낌이 든다. 일목요연하게 생각을 정리하는 저자진의 탁월한 능력에 감탄을 보내며, 스타트업의 경영진, PM과 PO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드린다. 모쪼록 좋은 프로덕트와 서비스를 만들어 꼭 성공을 이루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