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학부대학 생물학 교수. 대학에서의 생물학 교육을 연구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식물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농업과학기술연구원,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박사후 과정을 수련했다. 박사 이후 현재까지 식물학과 생물학 교육 관련한 논문 55편을 발표했고 그동안 쓴 책으로 《아주 특별한 생물학 수업》과 《아주 명쾌한 진화론 수업》 등이 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의 유전체는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유전자 사용을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져 왔다. 수많은 생물학자가 이에 관한 연구를 거듭했고, 후성유전학에 이르러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고 있는 듯하다. 다윈과 멘델이 구축한 진화와 유전학의 튼튼한 기초 위에 라마르크의 정교함이 더해진 것이다. 후성유전학은 암, 노화, 유전병, 생체시계 등의 생명 현상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이고 진화의 설명 범위를 더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