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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님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88년 출생
작가이미지
김달님
국내작가 문학가
내가 사랑하는 우정은 모두 뜻밖의 만남에서 시작되었다는 걸 알게 된 사람. 산문집 『우리는 조금씩 자란다』, 『우리는 비슷한 얼굴을 하고서』, 『작별 인사는 아직이에요』, 『나의 두 사람』을 썼다.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moonlight_2046
브런치스토리 brunch.co.kr/@20150127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어린 시절 나에게 필요했던 건 나의 ‘없음’을 일깨우는 연민이 아니라, 내 삶 곳곳에 사랑이 ‘있음’을 알려 주는 ‘속 깊은 무관심’이었다. 길게 자란 손톱에서 엄마의 부재를 읽는 대신 묵묵히 손톱을 깎아 주는 마음, 아빠가 죽고 엄마와 헤어지고 동생마저 사라지는 그런 삶이 다 있느냐며 깜짝 놀라는 대신 ‘그런 인생도 있구나’ 가만히 끄덕여 주는 마음. 책을 읽으며, 호기심 어린 관심보다 모르는 척해 주는 무관심이 어쩌면 사랑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라는 동안 내가 듣고 싶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이 되어 지금 나에게 도착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전히 내 안에 그 시절의 아이가 남아 있으니까. 어린 나와 어른이 된 내가 힘을 합쳐 이 책을 세상 쪽으로 밀어 보낸다. 그런데, 문득 궁금하다. “어떤 부재와 부족이 삶을 통째로 남루하게 만들지는 않는다”라는 위로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까.
  • 겪어본 적 없는 시간을 짐작하며 자주 뭉클해진 이유는 나 또한 한때의 무게와 뒷모습을 부모에게 남기며 자라왔음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잘 먹는 기특한 네 살의 나은이를 보며, 유아 거식증을 앓았던 자신에게 한 숟갈이라도 더 먹이고 싶어 부엌에서 엉엉 울었다던 그녀의 어머니를 떠올리는 작가의 마음처럼. 그렇게 우리는 누군가의 자식이었던 기억을 안고 누군가의 부모가 된다.

작가 인터뷰

  • 김달님 “나를 있게 한 사람들”
    2022.05.23.

작품 밑줄긋기

p.125
다가올 시간이 지나온 시간보다 더 좋게 느껴졌다. 어떤 새로운 일이 나에게 일어날지, 어떤 예측하지 못한 만남이 나를 기다릴지, 내가 나를 상상히는 일이 재미있었다. 그러느라 마음이 자꾸 멀리가고, 높이높이 떴다. 실망을 하고 그 실망에 익숙해지는 일은 다음의 일이었다.벌써 했다가 아직 멀었다 했다가맘이 이랬다 저랬다 한다.다른 이에 대한 다정한 믿음이 있어 부럽다.사람간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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