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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성
국내작가 종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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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성
국내작가 종교 저자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예일 대학교(S.T.M.)와 버클리 연합신학대학원(GTU, Ph.D.)에서 신약성서학과 문화연구를 공부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초빙교수와 학술연구교수(신약학)를 거쳐 현재 그루터기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며 서울여자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신학자로서 문화적 성경 해석과 서사 공간에 대한 관심을 발전시키고 있고, 목회 경험을 기반으로 성경의 복음을 재정의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저서로 The Reign of God and Rome in Luke's Passion Narrative (Brill Academic Publishers, 2006), 『현상학과 서사 공간』, 『로마서와 하나님 나라』(이상 새물결플러스)가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의례와 시공간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저자의 학문적 탁월함은 영문으로 출간된 그의 박사 학위 논문에서 이미 잘 드러났다. 저자가 이번에는 같은 화두를 가지고 한국의 독자들과 대화의 문을 열었다. 본서는 의례의 정체성 형성 기능(자기지시적 메시지)과 윤리적 기능(규범적 메시지)이 고린도 교회의 시공간을 어떻게 형성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에클레시아, 신전(성전), 경계, 몸, 세례, 은사, 젠더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논의가 모두 흥미진진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우상에게 바쳤던 음식의 문제를 다루는 제4장에서 저자의 관점이 지닌 해석적 유용성이 특히 더 빛난다. 저자는 단순히 자신의 생각을 한글로 풀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 성서학자들의 논의를 함께 인용해가며 해석자의 삶의 자리와 결합된 학문적 대화를 시도한다. 그것은 이 책의 프롤로그가 잘 보여주듯, 성서 해석에 그 자신의 정체성을 담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보인다. 그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빌리자면 본서는 한국적인 것과 서구적인 것을 둘러싸고 이루어지는 “끊임없는 민족적, 언어적, 제의적, 공간적, 경계적, 사회계층적 정체성 협상 과정”의 일부이다. 내가 보기에 본서에서 보여준 저자의 면모는 구성주의 역사가에 가깝다. 앞으로 계속되는 “협상” 과정에서 저자의 삶의 자리가 그의 성서 해석을 어떻게 규정하며 확고하게 자리 잡아가게 될 지 기대가 크다.
  • 이 책은 그동안 개인적·도덕적·종교적 의미에 갇혀 있었던 로마서의 반쪽짜리 “의”를 그 본래적 차원의 온전한 “정의”로 회복시킨다.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로마서를 “이렇게 읽을 수도 있구나” 하는 발견에서 시작하여 “이렇게 읽어야 하겠구나” 하는 관점의 변화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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