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태어나 남원 사람 할머니 손에 자랐다. 고등학교를 1년 만에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문화인류학과에 진학했지만 자유전공처럼 타과 수업을 더 많이 들으며 대학을 다녔고, 사회학 전공으로 야심차게 대학원에 진학했으나 석사학위는 없다. 고등학교와 대학원을 중도하차한 전력이 있지만 6년 넘게 카이스트어학센터 소속 번역사로 일하는 의외의 꾸준함을 보이기도 했다. 『맑스 재장전: 자본주의와 코뮤니즘에 관한 대담』(2013, 공역), 『혁명의 철학: 안토니오 네그리의 존재론과 주체론』(2018), 『기본소득이 알려주는 것들』(2018)을 우리말로 옮겼고, 지금은 영리기업과 비영리조직을 오가며 때로는 직장인으로, 때로는 프리랜서로 1인분의 삶을 꾸려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