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童顔이라는 최고의 무기를 가지고 어린 댁 취급을 당하는 수모(?)도 부지기수. 이젠 ‘꽁짜’ 두 번 울리는 승차권을 내미는 신세다. 돌아보니 살면서 할 건 다 배워야 할 듯 요란스러운 배움의 시간. 스스로 생각해봐도 용하다. 사브작 거리다 “나야 나” 부르짖으며 캔버스 꾸미는 일에 푹 빠져 환쟁이로 산다. 후다닥 문장을 만들어내는 재주에 놀라서 이제는 글쟁이 되어 보려고 얼굴을 삐죽 내밀어 본다.
* 홀로 한 전시가 2005년 이후 수차례이며, 어깨 펴는 큰상도 국전(現 대한민국미술대전) 3회 수상을 비롯하여 다수.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감각 잃을까 겁먹고 꼬박꼬박 협회전 및 각종 전시회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