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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휘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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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휘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1999년 정치학 박사를 취득한 박인휘는 2004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안보, 동북아국제관계 등을 강의하고 있다. 청와대 안보실 자문위원,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23년부터 제67대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을 수행할 예정이다. 민화협 정책위원,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 윤보선민주주의연구원 운영위원, 안민정책포럼 부회장, 중앙일보 독자위원 등 각종 NGO, 싱크탱크, 언론 등에도 적극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연구와 저서로는 ‘The Koreas between China and Japan(Cambridge출판사, 2014)’의 북챕터, 『한국형 발전모델의 대외관계사(편저, 인간사랑, 2018)』, 『탈냉전사의 재인식(편저, 한길사, 2012)』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해법이 복잡하고 어려울수록 친절하고 보기 쉬운 나침판을 만들어 한반도 문제의 특수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이 책은 남다른 가치를 지닌다. 미중 갈등과 한반도 문제, 남북한 관계의 핵심 이슈, 한미 간 애증 관계 등 한반도를 관통하는 주요 사안들을 일관된 문제의식으로 분석하면서 한국 전쟁 이후 분단 상황의 씨줄과 날줄을 선명하게 드러내어 쉽고 정확한 문장으로 보여주고 있다.
  • 18세기 초를 전후로 등장한 근대 국제질서는 몇 가지의 특징적인 보편성과 변화를 동시에 보이면서 지금까지 작동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국제사회에 존재하는 핵심 강대국의 성격과 대외정책은 국제질서 전반을 규준(規準)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강대국 정치’ 성격을 설명하고 규명하는 일은 당연히 정치 지도자와 관련 연구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주요 관심 대상이 되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이후 전후 질서에서 소위 과학적 접근법이 국제정치학 연구에 활발하게 수용되면서, 몇 개의 강대국이 존재하는가의 문제, 강대국 간 관계는 어떠한가의 문제, 그리고 일등 강대국과 이등 강대국 사이에는 얼마만큼의 힘의 격차가 있는가의 문제 등과 같은 질문들이 이어졌다. ‘미중갈등’은 현재의 국제정치 질서를 설명하는 가장 핵심적인 특징이다. 지금의 미중갈등은 과거에 존재했던 다른 사례들과 비교하여 유사한 측면도 있을 것이고, 또한 차별적인 측면도 있을 것이다. 더구나 아직 미중 사이에 존재하는 소위 ‘종합국력’의 현실적인 격차를 고려할 때, 미중갈등은 글로벌 영역에서 포괄적으로 전개되기보다는, 동아시아 지역에 한정하여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국내외적으로 중차대한 시점에 미국의 살아있는 외교 거목이자 국가전략 분야의 일인자인 클라이드 프레스토위츠(Clyde V. Prestowitz, Jr.)의 ‘거꾸로 된 세계(The World Turned Upside Down)’를 국내에서 만나게 되어, 국제정치학을 연구하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강익현·김병규·김진호 세 전문가의 세련되고 진중한 번역은 국내 독자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어서, 이 책에 대한 신뢰감을 더하게 된다. 모두 세 부분으로 구성된 내용을 통해 미국과 중국, 어느 일방의 우월성을 주장하거나 혹은 어느 일방을 비난하는 대신, 미국과 중국, 두 국가가 가지고 있는 국가 고유의 정체성과 종합적인 국가 역량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면서, 중국을 상대로 어떤 전략을 구상하고 어떻게 구체적인 이익을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상세한 나침판 역할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거꾸로 된 세계’는 사회 여론주도층들은 물론 일선 기업 현장에서 지구촌을 누비는 산업 전사(戰士)들에게도 유용한 지혜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 이 책이 우리에게 소중한 가치를 가지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미중갈등의 전망이 한반도 운명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 문제는 미중갈등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북한의 계산에 의하면, 한반도 문제가 남북 간 게임이라는 차원을 넘어 미중간 게임으로 전환될 때, 자국의 생존에 더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믿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미중갈등의 향배를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고 대비하느냐의 문제는 바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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