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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환
KIM Inhwan 金仁煥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46년 06월 26일
출생지
서울
작가이미지
김인환
국내작가 문학가
1946년 6월 2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양방송 PD부에 입사했으나 정한숙(鄭漢淑, 1922~1997) 선생의 권유로 같은 대학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2년 [현대문학]에 「박두진론」을 발표하며 문학 평론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마르쿠제의 『에로스와문명』(1972)을 처음 우리말로 옮긴 후 프로이트와 라캉을 연구하여 1985년 『세계의 문학』 가을호(37호)에 라캉을 한국 최초로 소개한 논문 「언어와욕망」을 발표했다.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를 거쳐 1979년부터 2011년까지 32년 동안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냈다.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 정신 분석학과 경제학, 역사와 철학, 수학과 한학 등 여러 분야의 학문을 가로지르는 독자적인 사유를 현실 비평에 폭넓게 펼쳐 왔다. 2001년 김환태평론문학상, 2003년 팔봉비평문학상, 2006년 현대불교문학상, 2008년 대산문학상, 2012년 김준오시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언어학과 문학』 『비평의 원리』 『상상력과 원근법』 『형식의 심연』 『한국고대시가론』 『문학교육론』 『문학과 문학사상』 『다른 미래를 위하여』 『기억의 계단』 『의미의 위기』 『현대시란 무엇인가』 『The Grammer of Fiction』 『과학과 문학』, 옮긴 책으로 『에로스와 문명』 『주역』 『고려 한시 삼백 수』 『수운선집』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최정례는 갈등과 단절과 분리와 공허에서 매 순간 새롭게 태어나는 욕망의 진실을 기록하는 시인이다. 시인은 결핍과 혼란을 청동 재료로 삼아서, ‘생각하는 사람’ 대신 ‘사랑하는 사람’을 조각해내었다. 시인의 우주적인 사랑은 아이와 남편과 부모 같은 가족에서 시작하여 마틸다와 다케후지 같은 친구들을 넘어서 토끼와 앵무와 족제비와 고슴도치 같은 동물들 전체를 향한다. 시인은 자신의 아픈 몸을 방에 갇힌 코끼리라고 부르고 혼의 리듬에 맞춰 움직이는 토끼가 되어 가볍게 춤추고 싶어 한다. 의미의 공백을 의미의 진술만큼 중요하게 활용하는 시인은 현실의 표층을 뚫고 들어가 이념과 사상의 밑바닥에 흐르는 심층의 감각을 회복하고, 자신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자기’라는 저 미지의 세계를 기록한다. 본다는 것은 언제나 보이는 것이다. ‘나’의 눈은 타자의 눈에 보일 때에만 세계를 향하여 열린다. 자기 고유의 내면에서 시인은 단독자가 아니라 자기의 시선과 뗄 수 없이 얽혀 있는 눈길들을 발견한다. 원리로 환원할 수 없는 사랑의 빛과 그림자가 일시적인 것들과 우연적인 것들을 오래도록 바래지 않을 빛그물로 변형해놓은 이 시집에서 우리는 어떠한 위기와 시련에도 손상되지 않는 인간의 신비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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