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홋카이도 출생. 2003년 「고마도리 씨의 문제」로 홋카이도신문 문학상, 2004년 「애를 태우다」로 소설현대 신인상, 2009년 『다무라는 아직인가』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7년 『만조』로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후 2019년 『평지에 뜨는 달』로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이밖에 『로코모션』 『데라사후』 『나는 아침해』 등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으며, 이 책 『읽고 읽고 말하다』로 172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2026년 『켄구와이』로 역대 최고령 여성 수상자로 175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지어낸 얘기라고만 할 수는 없는 지어낸 얘기라는 건가. 그렇다면 야스다에게도 기억나는 게 있었다. 단적인 예를 말 하자면 소설을 쓰고 있을 때겠지만 지인에게 에피소드를 들려 줄 때도 종종 느낀다. 흔히 양념이라고 하는, 말로 하든 글로 쓰든 어느 정도의 과장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야스다는 생각 한다. 독서모임 회원식으로 말하자면 '양념 치기'다. 자연스레 그렇게 된다.
"나이를 먹으면요, 점점 참을성이 사라져요. 그러면서 살아 가는 것에도 음, 살아가는 괴로움도 참을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것 같아요. 마침내는 뭐든 다 그래, 숨 쉬는 것도 잊어가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진다고 해야 할까." "그러니까 모든 걸 다 잊게 되는 거지······." "아, 아니, 다들 그렇다는 건 아니고." "뭘요 뭘요, 어차피 똑같거든요. 어느 길이든 결과는 마찬가 지,다들
독서는 혼자 하는 것이라고 여겨왔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낭독과 감상이라는 이름의 회상이 야스다의 내면에서는 이야기를 맛보는 수단 중 하나로 등극하고 있었다. 낭독을 듣고 있으면 '작은 무언가'가 있음을 알아차리고 깜짝 놀란다. '작은 무언가'가 데려오는, 손에 잡힐 듯한 감각과 냄새가 신기하게도 자기 안의 기억과 작중인물의 시선을 연결시킨다. 묵독으로는 쓱 지나쳐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