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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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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퀴어 페미니스트 활동가.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의 대표,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의 공동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배틀그라운드: 낙태죄를 둘러싼 성과 재생산의 정치』(공저)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공저) 『그럼에도 페미니즘』(공저) 『교차성X페미니즘』(공저) 등이 있고 『레즈비언 페미니즘 선언』을 편역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팬데믹을 겪으며 많은 이들이 처음으로 강렬하게 감염에 ‘휘말리는’ 감각을 경험했던 시간을 떠올려본다. 1번 환자, 2번 환자… 순서대로 번호를 붙여 사생활의 동선을 온 국민에게 공개했던 시간 동안 우리를 잠식한 것은 질병에 대한 공포보다 낙인찍히고 비난당하며 공동체로부터 격리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었다. 이 책은 두려움에 대한 기억의 자리에, 연결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낼 용기를 전해주는 책이다. 책장을 덮으며 내 마음속에 뭉클하게 차오른 고마운 휘말림의 감각을 부디 많은 이들이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 다나카 미쓰의 글은 솔직하고 직설적이다. 나는 그녀의 문장들 앞에서 여러 번 멈춰 서야 했다. 그녀는 쉽고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하지만 그 문장에 담긴 사유의 깊이는 책장을 쥔 손끝을 쉽사리 놓을 수 없게 만든다. 그녀가 던지는 질문들은 도전적이고, 때로는 불편하다.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혹은 반박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엉망인’ 우리 자신을 먼저 직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순투성이의 우리를 바라보게 하는 그녀의 질문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전과는 다른 지점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970년대의 일본에서 다나카 미쓰가 끌어올린 통찰은 지금 여기의 우리에게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는 남성 중심 사회를 적나라하게 비판하면서 동시에 우리에게 ‘나 자신’의 모습으로 살라고 촉구한다. ‘이런 나도 페미니스트로 살 수 있을까?’ ‘페미니스트로서의 윤리는 무엇일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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