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그곳에서 다녔다. 진해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이촌향도의 물결에 휩쓸려 수도권으로 전학하였고 그곳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삭히며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충청도 공주는 할머니의 친정 동네인데 예비고사 점수와 등록금이 싼 점이 맞아떨어지는 대학이 눈에 띄어 선택하게 되었고, 살다 보니 ‘이것이 인연이다’ 싶어 45년째 살고 있다. 농경 세대 끝자락의 정체성에 이끌려 무성산 자락에 농막 하나 지어놓고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2018년 시집 『여정』을 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