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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국내작가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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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국내작가 번역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체호프 연구로 문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러시아어와 러시아 문학을 강의하며 초빙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안톤 체홉의 ‘초원’ 연구」(1994) 「체홉의 심리묘사 연구」(1999) 「체홉 산문에 나오는 깨달음의 테마」(2000) 「체홉의 문학과 생태공경 사상」(2000) 「체홉 소설에 나타난 자연과 자연관 연구」(2000) 「체홉의 롯실드의 바이얼린 연구」(2001) 「불가코프의 거장과 마르가리타: 풍자와 알레고리의 환상소설」(2006)이 있다. 번역서로는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 『신의 입맞춤, 도스토옙스키 소설 번역집』 『초원, 체홉 소설 번역 선집』, 저서로는 『러시아문학사』 『러시아어, 이제 동사로 표현하자』가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p.40
알료사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마음속으로 피를 흘려야만 했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그의 눈앞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얼굴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 얼굴이 모욕당하고 명예가 땅에 떨어진 것이다. 주인공의 이런 불만 어린 생각은 경솔하고 지각없는 것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벌써 세 번이나 반복하자면 (이것 또한 역시 경솔하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지만, 그 점은 스스로 미리 시인한다) 나는 젊은 주인공이 이런 순간에 신중하지 못한 것을 오히려 기쁘게 여긴다. 왜냐하면 바보가 아니라면 분별심은 언제든 생기지만, 사랑은 이런 뜻밖의 순간에 젊은이의 마음속에서 샘솟지 않으면 결코 솟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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