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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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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의료윤리학자. 의료윤리는 환자와 보호자, 의료인이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살피고, 각 의료적 쟁점의 다양한 맥락을 검토한 뒤 내리는 ‘인간의 건강과 삶에 대한 윤리적 판단’이자 ‘최선의 선택’을 가리킨다.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의료 현장에서 ‘환자와 의료인이 각자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질환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삶과 생활이 깨진 이들을 다시 하나로 불러 모으는 일’은 의료윤리만이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약자를 위한 의료, 서로를 보듬어 안는 의료윤리를 꿈꾸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교육학교실 조교수이자 한국의철학회 편집이사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후 동 병원에서 소아치과 수련 과정을 마쳤다. 군의관 복무 중 의료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에서 생명윤리 석사를,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료인문학 박사를 마쳤다. 주요 저·역서로 『모두를 위한 의료윤리』,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서사의학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응급 상황에서 의료자원 분배 및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 설정」, 「능력으로서의 건강 개념과 그 의료정의론적 적용」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사회고발서의 미덕이 사람들에게 문제의식을 환기하는 것에 있다면, 의료 피해를 고발하는 이 책은 충실한 의료고발서다. 다소 확충적이고 주관적이지만, 그로 인해 책은 사람들의 시선을 의료 피해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 현대 의료가 만능이 아님을, 그 또한 우리가 함께 빚고 적용하는 도구임을 상기하는 데 활용하기 위해, 의료의 문제점들을 고민하는 이들의 서가에 꽂혀 있어야 할 책이다.
  • 그의 기록은 그 자체로 울림이 있는 에세이이자 의료조력 사망에 대한 근접 관찰 보고서다. 죽음의 현장을 가까이에서 보아온 사람의 글이기에 구체적일 뿐 아니라 여러 대목에서 감동적이기도 한데 이를테면 나는 책 후반부의 떠나는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에서 울컥했다. 마지막까지 다투던 두 사람의 인사가 “용서할게요, 엄마, 그 모든 것을”으로 마무리될 때, 부모님과 자신을 떠올리지 않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2016년 캐나다에서 의료조력 사망이 합법화된 이후 이 업무에 바로 뛰어든 인물로서, 아직 이 ‘치료’ 또는 제도를 고민하고 있는 우리로선 그의 경험에 목마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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