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작은 무시무시한 맹금류가 아니라 이슬처럼 맑고 여린 가슴을 품고 세계의 그늘을 노래하는 새다. 그늘에서 와서 그늘로 가는 노래는 눈물의 수심으로부터 바닥을 차고 솟구치는 빛을 길어 올린다. (…) 비가 새는 누옥의 빗방울을 받으러 나온 그릇들의 울림이 저마다 달라 나의 집이야말로 악기점이고, 나의 가난이야말로 세계의 가난을 이해하는 창이라고 하였던 눈물의 왕이시여! 그 눈물로 백 년을 적셨으니 또 한 백 년을 면면히 흘러가소서.”
“노작은 무시무시한 맹금류가 아니라 이슬처럼 맑고 여린 가슴을 품고 세계의 그늘을 노래하는 새다. 그늘에서 와서 그늘로 가는 노래는 눈물의 수심으로부터 바닥을 차고 솟구치는 빛을 길어 올린다. (…) 비가 새는 누옥의 빗방울을 받으러 나온 그릇들의 울림이 저마다 달라 나의 집이야말로 악기점이고, 나의 가난이야말로 세계의 가난을 이해하는 창이라고 하였던 눈물의 왕이시여! 그 눈물로 백 년을 적셨으니 또 한 백 년을 면면히 흘러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