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출생. 교복을 입은 친구가 참으로 부러운 때가 있었다. 풍랑이 사나우면 죽을 수도 있는 뱃사람도 되어 봤다. 난 생전처음 받은 월급봉투를 부모님께 전해 드리고 흐뭇해한 때도 있었다. 한 동네 또래친구 열다섯 명 중 단 세 명만 현역으로 입영하는 군대도 갔다 왔다. 열일곱 나이 어린 어여쁜 소녀와 헤어지면 죽을 것만 같은 첫사랑의 추억도 있었다. 자격시험에 합격하였을 때 하늘을 날 것만 같은 기쁜 날도 있었다. 젊은 날 나라 살림이 어려울 때 열사의 땅으로 가서 달러도 벌어 왔다. 시집 1집 『그리운 옛생각』, 2집 『세월 한 장』, 3집 『첫사랑』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