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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혼자예요. 내가 동생을 보살필 거고, 핼은 정말로 우리한테 관심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를 버릴 거예요. 그리고 무슨 말을 하든 내 기분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는 말을 하든 말든 마음대로 해요. 하지만 좆 까요, 헬. 몬태나 따위 좆까라고 해요. 농장도 거기 있는 동물드로, 그리고....."목소리가 떨려와서 더치스는 말을 멈췄다.순간이 점점 길어지며 소나무 위쪽으로 퍼져 나갔다. 하늘과 구름을 쓸어버리고, 새 희망을 철저하게 묻어버렸다. 두 사람을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끝없는 아름다움 앞에서 너무나도 작은 존재로 만들어버렸다. 헬은 시가를 들고 있었으나 피우지 않고, 베리를 들고 있었으나 먹지 않았다. 더치스는 그가 마음에 품고 있는 확신을 산산이 부숴버렸기를 신계 빌었다.소녀는 돌아서서 눈물이 차오르는 두 누누을 꼭 감고, 눈물이 나오지 않게 억눌렀다. 울지 않을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