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수 시인은 일상을 바쁘게 지내며 틈틈이 생각의 자취를 시로 표현한다. 작은 것, 소소한 것, 뜻밖의 발견, 삶의 이유 등을 시의 소재 삼아 소박하면서도 진솔한 언어로 그려내고 있다. 바쁜 시간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사유하고 관찰하며 시를 쓰는 힘은 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 얻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시집의 마무리를 어머니와 아버지 시로 한 것은 그가 시로써 다가가고 싶은 목적지가 그곳이기 때문이다. 첫 시집을 부모님께 올려드리고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더 넓은 시의 바다를 항해하기를 바란다. 아름다움을 찾는 심미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나의 밖에 있는 나를 찾아가는 순례의 길이 바로 시인의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