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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희
국내작가 장르문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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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희
국내작가 장르문학 작가
오만을 써내는 작가이다. 출간작으로 『숨자취를 더듬은 적 없다』, 『일어나지 않은 것들에 관하여』,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난파』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p.128
**참고로 페이지 수는 모르기 때문에 총편수로 작성[프리뷰]'사랑하는 나의 억압자'는 내가 웹소설 공부를 시작하고자 마음먹고가장 처음 접한 로판 웹소설이었다.다들 웹소설보다는 순수문학류의 책들을 많이 기록할 텐데나는 꼭 웹소설을 기록해야 했다.너무나 불안정한 프리랜서 라이프에 숨 쉴 구멍이 하나 정돈 더 필요했으니까.솔직히 과거의 나는 문예창작과를 나오고 전공 공부를 하면서상업용 글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것 같다.그럼에도 이제 와서 웹소설을 들춰보려는 건내가 글을 안 쓴 지 몇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기 때문이다.시간이 지나면서 글을 완결 짓는다는 건너무나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느껴졌고어떤 글이든 어떤 장르든 완성시켰다는 행위 자체로도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졌다.그래서 어렸던 과거의 생각은 과거로 묻어두기로 했다.오만했다는 것도 인정했다.생각이 늦게 열린 만큼 더 열심히 읽어야 한다.================================================================[스토리 리뷰]제목 :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작가 : 서사희장르/카테고리 : 로판화수 : 총 128화(본편 113화, 외전 10화, 특별 외전 5화)별점 : 4.5상처녀와 후회남이 등장하는 로맨스 판타지였다.문체도 좋았고 필력도 좋았다.집중력이 낮은 내가 3일 만에 다 읽었다.'무지는 죄일까'여주의 아버지는 군사적 악행을 저지를 악인이 확실하다.그래서 가장 큰 피해자인 남주는 여주의 아버지를 배신했다.여주는 남주로 인해 자신의 가족이 죽었지만그럼에도 남주를 3년 더 사랑했다.하지만 남주가 의도적으로 여주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로여주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다.이혼을 요구했고, 실패하자 극단적인 선택을 2번이라 치렀다.그 과정에서 여주 아버지의 악행에 의한 피해자를 만나게 되고여주는 잠시 과거로 되돌아 간다.자신의 피아노 연주회에 오기 위해 죄 없는 사람을 사형시켰던 아버지밖의 소란을 인지했으면서도 그냥 지나쳤던 여주.호화롭고 안전하고 따뜻한 새장 속에서만 살던 여주는아버지가 죽고 처음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전쟁 속에서 그녀는 거듭 다쳤지만 성장했다.남주도 마찬가지다.여주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여주 또한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고'믿어'왔지만 그건 끝없는 자기방어와 지하 어딘가쯤에 버려진 자신의 자존감 문제였다로맨스 소설이 그렇듯, 이혼하고서야 그게 진짜 사랑이었다는 걸 깨달았지만그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충분히 있었다고 느껴졌다.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결말이었다.서로에게 지극히 상처였던 관계였기 때문에 성급히 결혼하고 아이를 가지는 엔딩은 아니었다.전쟁이 정리되고 남주의 역할이 모두 끝날 때까지 여주의 기다림과 여백이 느껴졌다.마지막에 다시 결혼하긴 했지만 이들에게 결혼은 큰 문제는 아니었으리라.서툴지만 천천히, 계속해서 서로를 알아갈 여지를 남기고 소설은 끝난다.================================================================[감상평]별점에서 0.5점을 뺀 건 중간에 전쟁 서사를 이끌어가면서 루즈한 부분이 분명 있었기 때문이다.남주의 과거가 본격적인 전쟁에 들어가기 전에도 틈틈히 묘사됐었는데루즈했던 중반부쯤에는 또 묘사가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서사 상 납득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었겠지만, 초반에 충분히 묘사된 장면이라면중반부에는 이전에 드러나지 않았던 남주의 과거 부분만 묘사해도 되지 않았을까?2~3화 정도 적었어도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그래도 필력이 좋아서 완성도 높은 웹소설이라고 생각한다.(심지어 내가 어휘력이 이렇게 딸렸나 싶을 정도로... 단어나 문장을 구사하는데 연륜이 느껴졌다)특히나 기억에 남는 건 소설의 처음과 끝, 수미상관 구조다.첫 문장 : 돌이켜 보건대 우리의 만남에 운명 같은 건 없었다.끝 문장 : 그러니 돌이켜 보건대 우리의 만남은 모든 순간이 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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