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에 태어나 기자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 왔다. 연합뉴스에서 근무하다 1988년에 한겨레신문 창간 작업에 합류한 뒤 줄곧 이 신문사에서 일했다. [한겨레21] 편집장, 한겨레신문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국장, 논설위원을 지내고 현재는 편집인으로 근무하고 있다. 전국 주요 신문·방송·통신사 편집·보도 간부들의 모임인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지적 탐구서가 아니다. 미래를 향한 안내서이자, 인간다운 삶을 회복하기 위한 철학적 지침서라고 불러도 좋다. 무너져가는 노동의 의미를 다시 세우고, 불안한 시대를 건너는 데 필요한 나침반을 조심스레 건넨다. 저자는 독자에게 나직한 목소리로 묻는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우리는 이제 어떤 문명을 지을 것인가?” 이 질문은 읽는 내내 가슴 어딘가에 내려앉아 있다가, 책장을 덮은 뒤에도 오래도록 남아 잔향처럼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