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직 선생과 수다를 떨고 나면 기분이 좋다. 그의 말발은 인문적 갈굼이 되어 한동안 놓고 있던 책들을 찾아 읽게 하고, 기분 좋은 시선은 치유의 언어가 되어 마땅히 해야 함에도 못하고 있던 일에 다시 도전할 용기를 북돋고, 마을과 우정, 삶의 전환, 새로운 공공성을 향한 교육적 주장들은 미적 돌봄으로 다가와 오랫동안 내 안의 울림이 된다. 활동이든 교육이든 행정이든 문화예술 관계자라면 고영직 선생의 갈굼과 돌봄 안에서 몇 날 며칠 함께하며 가슴 뛰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