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떠 있던 시간에 출발해 어두워질 때까지 공원을 달리며 깨달았다. 내가 머무는 동안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공원을 정복하는 것. 가슴 뛰는 목표였다.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공원 호숫가 앞에서 그 공원을 상대할 생각을 하니 정말로, 오랜만에 내 것이라 할 수 있는, 타인이 가져다준 설렘이나 성취가 아니라 도전 앞에 요동치는 떨림을 느낀 것이다. 눈 감고 공원의
흔히 깊은 잠에 빠지지 못하는 이유로 스트레스를 꼽는다. 과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고 교감신경은 긴장, 각성, 생존 모드와 연결된다. 한마디로 생명의 위험을 느끼는 위급상황이므로 깊게 잠들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고로 나는 작가가 된 이후로 계속 '생존 모드'인 셈이다.그렇다면 도대체 나는 무엇으로부터 생존 위협을 받는 것일까? 살아가는 것 자체가 '오늘도 죽
내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혹시 내가 잘못한걸까??? 『다음날』 ? 다툼 그 다음날, 마음은 어떻게 회복될까『다음날』을 읽으며 오래된 내 마음의 습관과 마주했다.다툼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그 감정이 그림책의 여백 속에서 천천히 피어났다.책은 그림도 단순하고 글도 많지 않지만, 읽는 내내 생각으로 빼곡히 채워지는 책이다.특히 앞표지와 뒷표지, 양쪽 어느 쪽에서도 시작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