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이고 소설가, 그리고 엄마.
서른다섯 살에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고, 건강이 좋지 않아서 5년 동안 집에서 쉬면서 아프고, 낫고, 책 읽고, 소설도 좀 쓰며 지냈다. 그러다가 문득 육아와 독서와 약 이야기를 결합한 에세이를 쓰고 싶어졌다. 여기저기 의견을 구했는데, 해보라는 쪽이 대다수여서 용기를 냈다. 과연 출판이 될까, 이게 읽을 만한 가치가 있을까, 고민과 후회를 반복한 끝에 결국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고, 지치고, 힘들어 하고 있을 엄마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