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의사인 오세윤 선생님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 처음 수필을 쓰기 시작 했을 때 의사 가운데 이리도 글을 잘 쓰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는데 참 자상하게도 지도와 인도를 아끼지 않으셨다. 10년 전 함께 의사수필가협회를 창립하는 동안에도 이 분의 왕성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도저히 변하지 않을 젊은 기운과 문학 사랑을……. 또 운문과 산문, 소설이나 수필을 가리지 않고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시는 오 선생님의 모습에 놀라움과 경이를 숨길 수 없다. 후배로서 가장 큰 사랑을 담아 시집 발간을 축하드리며 우리에게 큰 귀감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