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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현
Park, Daehyun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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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현
국내작가 문학가
문학평론가. 독립연구자. 부산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5년 부산일보를 통해 문학평론 「실존적 헤르메스의 탄생-진이정론」으로 등단했다. 『오늘의 문예비평』, 『작가와 사회』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인제대, 경성대, 부경대, 동아대 등에서 강의했다. 한국문학 전반에 작동하는 정동을 눈여겨보고 있으며, 특히 경제민주화와 죽음충동의 역학 관계를 중심으로 한국 근대화 과정을 천착하는 데 많은 관심이 있다. 이 외에도 몇 권의 책을 기획 중이지만, 이러저러한 삶에 부대낀 채 여러 해를 망연히 보내는 중이다. 저서로 『헤르메스의 악몽』, 『닿을 수 없는 혁명』, 『우울한 것의 추락』, 『혁명과 죽음』, 『황홀한 아파니시스』 등이 있고, 공저로는 『2000년대 문학의 징후들』, 『문학과 문화』, 『디지털을 만나다』,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비평의 비평들』, 『한국문학의 중심과 주변의 사상』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시인의 언어는 천상의 낭만과 지상의 현실이 충돌하는 슬픈 열망의 영토다. 하늘을 나는 새의 궤적이 비상의 열망에 대한 기록이라면, 그 기록은 하늘로의 비상을 추동하는 지상의 슬픔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시인의 새는 하늘을 비상할수록 지상으로 추락한다. 숭고한 정신이 하늘을 향해 비상할지라도 그의 정신은 또렷이 지상의 현실을 응시하는 것이다. 입멸의 경지를 바로 눈앞에 두고 중생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어 자신의 해탈을 포기한 보디사트바의 형상이야말로 추락하는 비상, 혹은 비상하는 추락이 아닌가. (?) 시인은 “꽃”이 “벼랑에 매달려 피”듯, “새는 벼랑에서/ 한 걸음,/ 더 간 곳에 있다”(「자리」)라고 말한다. “한 걸음,/ 더 간 곳”이 새와 시인의 자리다. 새가 그러하듯, 김종삼이 그러했듯, 시인 또한 그 자리를 보듬고 있다. 바로 ‘그곳’이다. 그곳에서 시인은 날개를 펼친다. - 해설 중
  • 김근희의 시는 자기 상실에서 비롯된 무기력의 상황에 머물지 않는다. 그의 시는 우울의 주체에 근거하고 있으나 그의 시적 이미지는 정적이지 않고 동적이며 차갑지 않고 뜨거운 열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김근희의 시가 내재하고 있는 열熱의 언어는 생물의 불안과 허무와 우울이 지배하는 이 세계를 견디며 살아가게 하는 원천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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