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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진
국내작가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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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진
국내작가 번역가
한양대학교에서 독문학과 경제학을 공부했고, 현재 한겨레 번역가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다. 작가와 독자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에 즐거움을 느끼며 독일어와 영어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퀸스 갬빗』, 『훔쳐보는 여자』, 『안녕, 알래스카』, 『네이비씰 균형의 기술』, 『딜리버리』, 『상어 이빨』, 『디 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t********g 2026.09.30.
p.228
일요일 밤에 버건디를 두 병이나 마시는 바람에 열 시간을 통으로 잤다. 택시 안에서 뒤통수가 깨질 듯 아프고 손이 살짝 떨렸다. 그러나 창밖으로 보이는 5월의 아침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나무에 핀 초록 어린잎들은 여리고 풋풋했다. 택시비를 내고 차에서 내릴 때쯤엔 몸이 가벼워진 듯했고 따스한 봄기운이 느껴졌다. 이제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후 모든 에너지를 체스에 쏟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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