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워더링 하이츠』와 『주홍글자』의 비교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미국문학사』(공저), 역서로 『문화적 맑스주의와 제임슨: 세계지성 16인과의 대화』, 주해서로 『주홍글자 Ⅰ, Ⅱ』, 『위대한 개츠비』 등이 있다.
『강의실 밖으로 나온 영미 소설』에서 펼쳐내는 미국문학에 대한 이야기는 여국현 선생이 세상을 향해, 사람들을 향해 성큼 내디딘 발걸음이다. 강의실에서라면 자칫 어렵고 딱딱하게 들릴 수 있을 미국문학의 고전들이 마치 강의실 바깥에 펼쳐놓은 너른 평상 위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여국현 선생은 소설의 중요한 길목의 한 대목을 솜씨 좋게 낚아 뜸들이지 않고 바로 소설 속 현장으로 청중들을 이끄는가 하면, 소설의 대목마다 숨어있는 그 속 깊은 의미를 잔잔히 풀어낸다. 벌써부터 사람들이 여국현 선생의 곁으로 다가와 함께 움직이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