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써온 스토리를 읽다 보면, 그 험난하고 고된 여정들이 훗날 그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그 진심이 음악 안에서 어떻게 울리고 있는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같은 시절, 무대를 지나온 사람으로서 말할 수 있다. 때로는 무대를 사랑하면서도 두려워했고 환호 속에서도 늘 내일을 걱정했다. 처음엔 그저 ‘열심히 하는 친구’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언제나 자기 확신보다 끈기와 책임감을 먼저 꺼내 드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엘 캐피탄은 그 시간을 버티되 무너지지 않았고 음악이라는 꿈을 끝내 이뤄냈다. 그의 곡들이 많은 이에게 메시지가 되었던 것처럼, 이 책도 누군가에게는 숨 고를 틈이 되어줄 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