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첫 글자를 쓰는 데에는 매번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하다. 머릿속의 생각을 끄집어내 글로 만들기 위해 거쳐야 하는 수많은 과정들이 어찌나 매번 다채롭게 사람의 의욕을 꺾어 놓는지, 한 번이라도 글을 쓰려고 시도해본 사람들은 모두 알 것이다. 그뿐인가. 왜 이리도 내 안에는 비평가와 악플러, 방해요소가 많은지. 내 약점을 가장 잘 알고, 가장 치명적인 공격을 해오는 내 안의 나들을 모두 이겨내고 글을 시작했다고 끝이 아니다. 또 역경이 닥쳐온다. 시작한 글을 끝내는 일 말이다. 그리도 간단해 보이던 일이 어찌나 험난한 여정인지. 《어떻게든 완성시켜드립니다》는 매번 빈 화면만 넋 놓고 보다가 하루를 마감하는 사람, 그리고 시작만 하고 끝을 내지 못하는 예비 작가들을 위한 책이다. 만약 당신이 ‘글 쓸 기분’이 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라면, 새 펜, 새 아이디어 노트와 함께 이 책도 장바구니에 넣기를 권한다. 기분뿐 아니라 용기도 불어넣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