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편집자로 일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책 쓰자면 맞춤법』을 썼고, K리그 성남FC를 응원하다가 필연한 마음으로 『괜찮고 괜찮을 나의 K리그』를 쓰게 됐다. 교정을 보고 글을 쓰고 강의를 하다가 성남FC의 경기가 펼쳐지는 날이면 축구장으로 향하면서, 우연을 필연으로 바꿔 가면서 살고 있다.
정말이지 이번 걸만나는 단체가 있고, 순간이 한쪽에서는 너무 좋다. '대한민국 어딘가에 '한 대표 과 일 선발대회'가 열리고 거기에 입상하기 위해 애쓰는 이들이 있다. 감 박피기를 개발하는 사람이 있고, 얼레 가방을 고민 하는 이들이 있고, 전국을 다니며 연싸움을 하는 이들이 있고, 한때 만든 대금을 끼고 다니며 군밤 옆에 펼쳐 놓는 이가 있 다. 축제장 음지의 꽃인 품바도 있고
‘그지 떼‘ 와 ‘별 그지 같은 것들‘ 이 그득그득 들어차 만들어 내는 이런 분위기가 축제 내내 이어졌고, 그래서 축제장을 걷다 보면 몰입도도 피로도도 엄청났다. 그것은 다른 어떤 푹제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굉장한 에너지이자 품바라는 렌즈를 통해 한 점에 모여 당장에라도 불을 낼 것처럼 이글대는 키치의 정념 그 자체였다
단오제는 이 지역을 돌보는 부부 신인 ‘대관령국사성화신‘(범일국사)과 ‘대관령 국사여성황신‘(정씨 여인) 을 맞아 들이는 영신제를 드린 후 두 신을 축제장 안에 있는 굿당으로 모셔 오면서 시작하고 , 마지막 날 송신제 후 원래 있떤 곳으로 보내 드리며 끝난다. 그저 신들이 깃들면 시작되고 신들이 떠나면 끝난다. 끝내주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