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분단시대』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이듬해 16인 신작 시집 『그대가 밟고 가는 모든 길 위에』(창작과비평사)에 5편의 시를 발표했다. 시집으로 『푸른 벌판』 『그대 진달래꽃 가슴속 깊이 물들면』 『슬픔을 감추고』가 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이며 충북작가회의 회장을 지냈다. 2005년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 평양, 백두산, 묘향산 대회에 참여하였다. 현재는 한국기독교장로회 나눔교회 담임목사이다.
그이 시는 맑고 깨끗하다. 산속에서 시작되는 시냇물의 발원지처럼 느껴진다. 수정처럼 단단하고 물방울처럼 부드럽지만 단단한 바위를 뚫어버리는 낙숫물처럼 영롱하다. 사계절의 수채화처럼맑은 풍경이 그려져 있다. 어떤 외침이나 분노가 아니라 시를 쓰는 사람이나 시를 읽는 사람의 영혼을 감동시키고 미래와 삶 전체를 새롭게 화육하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그의 시는 그리움속에 쓰이고 있다. 언어의 조탁을 통해서 걸러지고 체화되는 시어들이 잔잔하게 그리움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따뜻함으로 채워져있는 뜨거운 그리움, 따뜻함의 열기가 시집의 전체를 이루는 대들보요 기둥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그리움이 초가삼간 아궁이에서 활활 타오르도록 돕는 불의마술사 부지깽이처럼 이 시집의 역할도 따뜻한 방안의 온기처럼 독자들로 하여금 가족간에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