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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조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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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조
국내작가 문학가
전북 정읍 출생으로 1991년 《문학세계》로 등단했다. 저서로 시집 『사막풀』 『당나귀를 만난 목화밭』, 논저 『고려인의 노래』 『고려인 이주사』, 번역서 『이슬람의 현자 나스레진』이 있다. 전라북도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사)전주문인협회 회장, [금요시담]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좋은 글을 쓰려면 잡학 박사가 되어야 한다던가. 숱하게 많은 삶의 경험을 익힌 동상면 사람들이다. 연석산, 운장산, 장군봉을 위시한 심산계곡 삶의 이야기를 씨 없는 고종시 감을 먹고 시(詩)로 엮어냈다. 직관과 사색으로 어떻게 살았는지, 그들이 본 것엔 어떤 의미를 담았는지 등을 살피면서 한 편 한 편의 시가 바로 삶의 표현이자 커다란 발견임을 확인했다. 게다가 동상 사투리들이 당당하게 한몫을 하여 진솔함을 더해주어 좋았다. … 『홍시 먹고 뱉은 말이 시가 되다』는 남녀노소, 5세 어린이부터 100세 할머니까지의 구술 시, 기성 시, 작고 시, 출향인 시까지 6부로 나누어서 엮었다. 이 한권의 책은 동상면의 역사와 삶을 해장국처럼 구수하고 따끈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주고 있다. 동상면 사람들이 장엄한 대자연의 풍광 속에서 자연과 인간의 삶을 축으로 하여 은밀하게 교감한 세계를 보여준다. 자연의 질서와 인생과의 친화를 보여줄 수 있는 표본인 것이다. 포근하고 순수한 마음들이다. 삶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다.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꽃과 나무,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하늘과 땅에 대한 감흥을 자신의 내면을 투사하여 그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노래한 것이다. 소소한 삶을 시로 엮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문화도시 완주군의 저력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 시인은 꽃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꽃의 덕을 닮아간다. 꽃 향은 이타심이 있는 덕이고 색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의 완성美德이다. 꽃에게 덕이 없다면 꽃이 아니다. 꽃은 자신이 만든 향기를 간직하지 않는다. 자꾸만 밖으로 내보내 자비심을 기른다. 그리곤 향이 나간 빈자리엔 밖에 있는 온갖 자연을 모아서 자신만의 색으로 자신을 가꾼다. 안과 밖의 조화를 이루며 덕을 기른다. 향기를 내보내어 자신을 알리고 색을 등불처럼 밝히어 자신에게 집중시킨다. 신정순 시인은 꽃을 매우 사랑한다. 시인은 꽃을 대신하여 세상과 대화를 시작했다. 꽃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꽃의 덕을 닮아가고 싶어 한다. 시인은 꽃이 가진 가치로 자신을 마주하고 있다. 꽃이 꽃으로 머무는 시간은 시인이 꽃을 알아가는 시간이다. 꽃을 향해 사람들이 몰려오듯이 첫 시집 『보리밭 뱁새알』에 사람들의 눈길이 오래 머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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