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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국내작가 종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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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국내작가 종교 저자
원래 살고 싶은 삶이란 이런 모양이 아니었다. 하늘을 바라보며 살 수 있을 거라 믿었고, 땅 위의 일들로부터는 한발 비켜설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맞닿은 삶은 생각보다 거칠었고, 나는 자꾸만 원치 않은 자리로 밀려갔다. 책상에 앉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 좋아했지만 현실은 빵집과 편의점, 사우나 청소와 태권도장, 대리운전과 물류 현장, 택배 배송을 오가게 했다. 먹고사는 건 이상이 아니라 현실 자체였다.

그래도 쓰는 일만은 포기하지 못했다. 자리는 바뀌어도 존재는 그대로라 믿었고, 어디에 있든 계속 쓰고뱉었다. 그러다 보니 글이 길이 되는 경험을 했다. 혼자 쓰던 문장 옆에 사람들이 앉았고, 말하다가 쓰게 되었으며, 쓰다 보니 함께 걷는 자리가 생겼다. 지금은 목사로 남는 것을 시원하게 포기하고 그저 쓰는 사람으로, 한 여자의 남편으로 두 아이의 아빠로 남기로 했다. 《안녕, 기독교》, 《안녕, 신앙생활》을 썼고, 〈쓰고뱉다〉의 이름으로 함께 쓰는 공동체 글쓰기 모임을, 글쓰기 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보이지 않는 신앙을, 믿음을 무엇으로 보여 줄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믿음을 보여 주는 것은 ‘태도’라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가 그런 태도를 가지고 쓴 글이기에 구체적이고 입체적이다.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심호흡하듯 마음이 단정해진다. 그분을 태도로 증명하고, 살아내고 싶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꼭 읽어 보길 추천한다.”
  • 짧은 호흡, 훈훈한 온도의 글,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 감동적인 내용으로 가득 찬 책이다. 「보통의 질문들」이라는 제목처럼 그야말로 어떤 책이나 SNS에서 많이 봤던 보통의 주제들이지만 이런 모두의, 보통의 질문에, 저자는 자신이 답을 주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답이신 하나님’을 연결시킨다. 모든 문제의 답은 하나님이라는 다소 불친절한 명제를 친절하게 풀어주고 있기에 읽어 내려가면서 좋은 기분이 든다. 코로나로 인한 값싼 위로들의 종식이 반가운 이 시점에, 이 책이 더 반가운 진짜 위로가 되어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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