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함께해 온 농정전문기자가 정년을 맞아, 그동안 써온 기명 칼럼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 책 속에서 우리는 농민이 점점 사라져가는 아픈 현실을 꿰뚫는 기자의 뜨거운 가슴과 예리한 시선을 마주하게 된다. 기후가 재난이 된 시대지만, 여전히 무한성장이 가능하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카우보이 세계관’의 신자유주의 농정과 생산주의 농정이, 스마트팜·식물공장·푸드테크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채 농촌을 배회하고 있는 현실 또한 목격하게 된다. 그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농지문제, 농업소득과 농가소득, 기후재난과 농업재해, 농협 문제 등을 제시하고 있다. 결국 이 책에서 독자들은, 이처럼 해결이 쉽지 않은 난제들을 풀기 위해서는 농민을 중심에 두고, 농민과 함께 고민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