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만화책에 흠뻑 빠져 살았던 저는, 무던히도 혼이 나면서도 만화책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곤 했습니다. 만화책은 봐서는 안 되는 책으로 여겨졌던 당시에, 마음을 졸이면서 밤새워 본 기억이 아련합니다. 그러나 그때 보았던 양질의 만화책은 지금도 설교를 준비할 때 종종 기억이 나곤 합니다. 성경을 막연하게 어려운 책, 방대한 분량의 책으로 읽다가 말기를 반복하는 초신자 성도님들이나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멀리했던 기존의 성도님들에게 친근하고, 문턱이 낮게 다가갈 수 있는 만화성경은, 많은 독자들에게 큰 유익이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만화에도 무슨 내용을 담느냐가 중요한데, 만화의 영역에 생명의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을 담았으니, 요즘말로 “신의 한 수”라고 여겨집니다. 황은미 권사님은, 사람들의 관심이 덜한 만화라는 영역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는 귀한 여종입니다. 어떻게든 사람들에게 성경의 내용을 전달하려는 노력에서 시작한 만화성경은 권사님의 노력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귀한 결실입니다. 아무쪼록 많은 성도님들이 이 책의 독자들이 되어주셔서, 성경의 내용을 알고, 그 내용을 토대로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들을 때, 더 큰 은혜와 감동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