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예쁜 여행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한 사람이 길 위에서 녹여낸 찬란한 삶의 수행 이야기라고 표현하고 싶다. 왜 그녀에게는 묘한 설렘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림자가 함께 공존하는 것일까 항상 궁금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그림자가 아닌 많이 비워냈기에 생기는 생각의 깊이였구나. 주변의 시선을 뒤로 한 채 치열하게 자신과 마주했던 그 과정과 길 마디마다 등장하는 그녀의 생각을 읽노라면, 내 마음마저 오르내리고 철렁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책이다. 길을 잃어도 괜찮다고, 의미 없는 시간은 없으니 조급해하지 말고 즐기라고 말을 건넨다. 나도 이렇게나 위로를 받았으니, 앞으로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이 자신만의 길을 사랑해줄 용기와 위로
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