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쓰레기는 그동안 여름 한 철의 기삿거리였다. 해변 사진 몇 장과 안타깝다는 문장으로 끝나는 일회성 보도가 대부분이었다. 이 책은 거기서 한참 더 들어간다. 기자들이 직접 트롤 어선에 올라 7박 8일을 나고, 하와이와 쓰시마, 다롄과 마닐라까지 쓰레기를 따라가 그것이 어디서 오고 누구의 목숨을 앗아가는지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 보도에 정부가 긴장했고 미뤄두었던 대책들이 뒤따라 나왔다. 오션이 20년 가까이 재고 기록해온 일을 이들은 취재라는 방식으로 해주었다. 바다를 사랑하고 지키는 또 하나의 분야를 열어준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책을 맡은 분들이 특히 많이 읽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