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신문 기사라는 ‘반사경’이 비춘 과거로의 시간 여행으로 독자를 인도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지만, 결코 담담하지 않습니다. 잃어버린 개를 찾아 헤매는 소년의 마음, 헤어졌던 주인과 상봉해 얼굴을 부비는 고양이의 마음, 아끼던 고양이가 결국 쥐약으로 죽게 되는 할머니의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독자를 미소 짓게 하다가 심각하게 만들고, 때로 눈물 떨구게 만듭니다. 당시로써는 귀한 ‘동물 기사’를 모아 만든 이 책은 우리가 지난 100년간 동물과 나눈 애착과 애정, 여전히 해결 못 한 문제들을 되새김질하는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