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의 첫인상에서 형언하기 어렵지만 번뜩이는 재기와 총명함이 비쳐졌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 그의 눈은 그윽하지만 굳건하고 깊은 광채로 빛난다. 투자 대가인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말처럼 저자 김진은 ‘저녁에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아침에는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며, 점심에 비로소 결정을 내리는’ 진중하면서도 결단력 있는 트레이더이다. 그는 시장과 함께 울고 웃지만 결코 시장에 휘둘리지 않는 프랍 트레이더이다. 운이 좋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하지만 그가 프랍 트레이더로서 지켜온 20년의 세월은 그 자체로 견고하면서도 유연함을 반증하는 지표이다. 저자는 절대수익을 얻기 위해 절대손실을 피하는 비책을 ‘7가지 무기’로 설명하고 있다. 주식 투자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자산배분에 집중하며, 추세에 순응하며 로스컷에 철저해야 한다. 시장을 재단하려 하지 말고 시장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는 시장의 흐름에 몸을 맡긴다는 것을 자신의 경험으로 자세히 설명하면서, 겸손하면서도 진지하게 투자에 임하는 자세를 풀어나갔다. 그런 관점에서 ‘프랍 트레이더’ 김진의 스토리텔링이 담긴 이 책은 주식 투자의 생존 필독서이다.